길고양이 세 마리 구조했습니다.

밤 10시쯤 남자친구와 동네 주차장에서 내려오다가 박스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보니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고, 조금 더 내려가 보니 차 밑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또 나더군요. 계속 들어보니 본닛 안에서 나는 거 같았습니다. 차주 분께 전화해 차 본닛 안에 새끼 고양이가 갇혀있다 했더니 차주 분 말로 낮에 119가 와서 구조를 시도했는데 못 꺼냈다고 하더군요. 차주 분께 양해를 구하고 본닛을 열어 달라 요청했더니 흔쾌히 오셔서 본닛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구조 성공!!
차주 분의 말로는 낮에 박스에 두 마리 차에 한 마리 총 세 마리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박스 주위를 오밤중에 폰 플래시 켜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박스에서 5~6미터 떨어진 풀숲에서 발견!

일단 너무 새끼라 다시 박스에 놔두고 올 수가 없어 데려오긴 했는데...

제가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더이상 고양이를 키우는것은 어려울거 같아 이렇게 분양 신청을 합니다.

정말 책임감 있으시고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 께서 데려 갔으면 좋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인천 광역시 부평구 부평 2동 입니다.

 

분양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