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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돌이는 남아이구요.
작년 여름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아이입니다.
길냥이 밥을 챙기고 있어서 갑자기 나타난 이 아이가 당연히 관심이 갔는데 중성화도 되어있고 아무나보고 발라당거리고 부비부비를 하는게 누군가 버린건지..가출을 한건지...
주인이 찾길바라면 밥만 챙겨줬는데 몇 일이 지나도 아이는 보이고 점점 지쳐보이는게 걱정이 되더군요.
밥을 주고나면 집앞에서 식빵자세로 가지도 않고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는게 마음아프고..
길냥이들에게 공격당해 다리에 상처도 있고... 무엇보다 남녀상관없이 발라당거리는게 혹여나 나쁜 사람이라도 만날까봐 걱정이 돼. 집으로 일단 들여 임보호를 결정했습니다.
저희집에 이미2마리의 임보호 냥이가 있었고 그리고 우리집 대빵인 내 딸냥이도 있어서 걱정은 됐지만 잘 지내려니하고 일단 들였어요.
병원에 데려가니 2~3살정도 된 것 같다하구요.
아이는 말그대로 그냥 개입니다. 목욕시키고 드라이도 잘받고 사람을 정말정말좋아하고 발톱빼는 일도 없어요.
무엇보다 신형방문, 미닫이문 신통방통 할 정도로 잘 열어요.
제가 고양이들 임보호해 입양 마니 보내봤지만 여태 본 아이들 중에 가장 똑똑해요.
하지만 저희집에선 오래 있지 못하고 다른 임보호처로 보내야했어요. 저희집 애들과 친하게지내질 못해서요..ㅠㅠ
하지만 다른 임보처 아기랑은 금방 친해지고 잘 지냈어요. 아무래도 저희집애들이 겁도많고 낯가림이 심해서 안 받아주니 심통이 났던것 같아요.
점돌이는 아기 냥이도 아니고 품종묘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순하고 똑똑하며 일등 개냥이 입니다. 더이상 임보호처를 옮기는 일없이 가족을 이제 찾았으면좋겠어요. ㅠㅠ
무마취미용이 가능할 만큼 순한아이예요 전 임보호처에선 집에서 직접해줬다고 하네요.
점돌이가 환경도 좋고 부잣집에 가도 좋겠지만 전 무엇보다 평생 사랑으로 키워주실 정말 책임감 강한 집사님을 만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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